
자율신경과 면역력
생명 현상의 보이지 않는 손, 자율신경
자율신경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작동하여 호흡, 순환, 대사,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총괄하는 신경계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37조 개의 세포와 100조 개의 미생물을 일일이 의식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물주는 이를 자율신경이라는 자동 시스템에 맡겨 두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욕심이나 생각으로 심장 박동이나 혈압을 함부로 조절하여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합니다. 암과 같은 만성 난치병일수록 이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치유의 본질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
자율신경은 긴장과 위기 대응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과 휴식과 이완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으로 나뉩니다.
- 교감신경: 위협을 감지했을 때 활성화되는 생존 시스템으로,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지치게 됩니다.
- 부교감신경: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안정을 취할 때 활성화되며, 명상이나 수용적인 태도를 가질 때 강화됩니다.
치유를 위해서는 스프링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탄성처럼 자율신경이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특히 의식적으로 조절 가능한 유일한 통로인 호흡법을 통해 무의식의 영역인 자율신경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균형과 암 치유의 상관관계
암 치유의 성패는 자율신경 균형을 70점 수준까지 회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겉으로는 치유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여도 내면의 두려움과 불안에 압도되어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있다면 치유는 어려워집니다. 반면 평온한 마음으로 자율신경의 안정을 찾은 환자들은 5년 이상의 장기적인 치유 레이스를 완주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암 치유를 위해서는 투쟁적인 의지만으로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 마음의 안정을 통한 자율신경 조절력을 키우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면역력과 자율신경의 연결
자율신경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중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을 직접적으로 조절합니다.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과립구가 늘어나 외부 침입자를 공격하지만, 과도할 경우 활성산소를 방출해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킵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림프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평온하고 이완된 상태에서 림프구가 활성화되어 암 면역작용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치유를 위한 긍정적 태도
일본의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 박사는 인간의 질병이 근원적으로는 자율신경 조절력을 가질 때만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암과 싸우겠다는 강한 투쟁 의지만으로는 곧 지치기 쉽기 때문에, 건강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다짐과 세상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림프구를 활성화하고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여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하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습니다.
민팅 후 댓글 기능이 활성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