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Grounding)과 염증: 시나트라 박사팀 논문 분석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와 논문의 배경
이번에 분석할 논문은 《Grounding – The universal anti-inflammatory remedy》입니다. 저자로는 스티븐 T. 시나트라(Stephen T. Sinatra) 박사, 그의 두 아들인 드류 시나트라(Drew S. Sinatra), 스티븐 W. 시나트라(Step Sinatra), 그리고 가에탕 슈발리에(Gaétan Chevalier) 박사가 참여했습니다. 슈발리에 박사를 제외하면 모두 시나트라 박사 가족 구성원인 셈입니다.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심장 전문의로서 어싱 연구에 깊이 관여한 인물입니다. 안타깝게도 시나트라 박사는 2022년 75세의 나이로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오랜 시간 어싱을 실천한 인물이 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아무리 어싱을 열심히 해도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을 막을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이 문제는 추후 별도의 주제에서 깊이 다루겠습니다.
논문 요약 및 핵심 주장
이 논문은 어싱(접지)이 지구의 자연 전기적 충전과의 연결을 통해 염증 감소, 통증 및 스트레스 해소, 혈류와 에너지 개선, 수면 촉진 등 인간 건강에 광범위하고 깊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제시합니다. 저자들은 접지가 건강한 삶의 기초이며 실행이 간단하고 경제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연구 결과들은 신체가 접지될 때 생리적으로 상당한 개선을 보이며, 이는 임상 의학, 예방 의학, 대체 의학에 귀중한 요소로 포함될 가치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1. 어싱과 슈만 공명: 전자 영양분 가설
이 섹션은 어싱이 인체가 지구의 자연 전기 충전(전자)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연구팀은 어싱을 자연적인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보고, 심지어 비타민 G 또는 전자 영양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에너지 현상에는 대기 중의 전자기 "진동"인 **슈만 공명(Schumann resonances)**과 지구 표면의 에너지 허밍이 포함됩니다. 슈만 공명의 기본 주파수는 $7.83\text{Hz}$로, 이 주파수는 태양풍, 이온권 바람, 그리고 천둥번개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기 회로에 의해 유지됩니다. 이는 지속적인 전류를 생성하여 음전하(자유전자)를 지구 표면으로 전달합니다. 따라서 지구 표면은 엄청난 양의 자유 전자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지구 전자가 인체로 전달될 때 유익하고 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이전 연구들은 염증 반응 감소, 적혈구(RBC) 응집 감소, 심박 변이성(HRV) 개선 및 혈액 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고 밝힙니다.
지구의 전기적 속성에 대한 의문점
여기서 저자들은 지구, 땅이 자유전자가 많고 음전하를 띠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습니다. 자유전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땅은 전기적으로 중성입니다. 만약 땅이 지속적으로 음전하를 띠고 있다면 전기적 쇼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유전자가 풍부하지만 전체적으로 극성을 띠지 않는 중성 상태라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더 타당합니다.
2. 혈액 점도 증가와 심혈관 질환
논문은 혈액 점도 증가가 심혈관 사건의 새로운 위험 요인임을 제시합니다. 혈액 점도가 증가하면 혈압, 혈전 생성, 허혈, 동맥경화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혈액 점도와 적혈구 응집을 감소시키는 개입이 심혈관 건강에 특히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접지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3.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주장
저자들은 코로나19(Covid-19)의 심각한 합병증을 완화하기 위해 대체 치료법 탐색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두 연구(Ober와 Oschman의 사례 보고, Mousa의 관찰 연구)를 근거로 어싱이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근거의 부재와 가설의 반복
저자들은 어싱이 코로나19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근거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설은 여전히 **'자유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어싱으로 자유전자가 체내로 들어와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염증을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순전히 가설이며, 이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논리의 핵심은 땅의 자유전자가 체내의 활성산소를 빠르게 중화시킨다는 것인데, 이 가설을 입증할 수 있는 실험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4. 고혈압(Hypertension)에 대한 효과
이 연구는 고혈압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어싱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혈압을 감소시켰고, 많은 이들이 항고혈압 약물 의존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평균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일 최소 10~12시간 동안 접지를 함으로써 혈압이 현저하게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혈압 감소 원인에 대한 논리적 의문
논문은 어싱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이유를 적혈구의 점성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또한 자유전자가 적혈구에 공급되어 적혈구의 점성도를 결정하는 제타 전위가 올라가서 적혈구들이 서로 밀쳐 혈류의 흐름이 좋아진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논리 역시 자유전자가 체내에 들어와 적혈구에 전자를 공급해야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이전 글들에서 살펴본 전자의 느린 이동 속도를 고려할 때 발생하기 어렵거나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5. 기타 접지 연구 결과 (HRV 개선)
지난 10년간의 다른 연구들은 접지가 염증과 통증 감소, 수면 개선, 상처 치유 가속화, 혈류 개선, 혈액 점도 감소 등의 결과를 문서화했습니다. 접지는 자율 신경계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및 균형 효과를 제공하고, 심박 변이도(HRV)를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HRV는 심장 박동 간의 시간적 변동을 측정하는 값으로, 심혈관 상태와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감소된 HRV는 갑작스러운 심장 사망의 독립적 위험 요소로 간주됩니다. 2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접지 20분 후 HRV 개선이 일어났으며, 접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HRV 개선이 지속되었습니다.
암 예방 연구의 부재
여러 어싱 관련 연구 중에 암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연구는 전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싱으로 암 치료 사례가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해외에서는 그러한 연구나 사례가 보고되지 않는 점은 의아합니다.
6. 어싱이 에너지 생산을 지원한다는 주장
논문은 어싱이 에너지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산소와 영양소의 운반, 세포 호흡 및 ATP 생성을 촉진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어싱이 세포의 전자 수송 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세포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며, 어싱이 신체의 기본적인 에너지 시스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합니다.
근거의 불일치
이 부분에서는 어싱이 세포의 회복과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소스라고 주장하지만, 역시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논문에서 참조한 다른 연구 자료([https://earthinginstitute.net/wp-content/uploads/2021/03/Earthing-effects-in-Lewis-Rats-2010.pdf])를 확인해 보면, 정작 ATP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의사항
논문은 어싱을 하면서 혈액 희석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혈관이 너무 얇아져서 터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이는 어싱이 혈액 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대목입니다.
참고: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grounded.com의 창업자이며, 슈발리에 박사는 Earthing Institute의 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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