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곤 에너지와 유사한 자연계의 에너지 원리를 발견하고 연구했던 다른 과학자들의 역사와 주류 학계의 탄압 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고대 아시아 의학에서는 이미 이 생명 에너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전통 의학은 인간의 몸 안에 치라고 불리는 에너지가 흐른다고 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침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침술의 자리는 신경계의 끝부분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서양 의학의 생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플라시보 효과를 전혀 모르는 동물에게도 똑같이 침술 효과가 나타나며 인도의 고대 문헌에서도 프라나라고 부르는 코끼리의 생명 에너지 지도가 존재합니다. 아시아 의학은 숨을 통해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이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면 병이 생긴다고 보았는데, 이는 라이히의 생각과 매우 비슷합니다. 다만 아시아 전통은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보다는 감정과 성적 에너지를 스스로 억제하고 조절할 것을 강조한 반면, 라이히는 그러한 인위적인 통제와 억압 때문에 생명 에너지가 몸 안에 고이고 막혀서 신경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정반대의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서양의 과학 역사에서도 십팔 세기와 십구 세기에 동물 자성이나 오딕 힘, 생명력 같은 이름으로 생명 에너지의 존재를 주장한 활력론자들이 지속적으로 존재했습니다. 메스머는 온 우주와 생명체를 둘러싸고 충전시키는 대기 중의 액체 같은 자성 에너지가 존재하며 치료사가 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활력론의 전통은 현대 과학에서도 해롤드 버 교수의 전자기장 연구나 루퍼트 쉘드레이크 박사의 형태형성장 이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이론은 유전이나 생명의 발달을 복잡한 디엔에이 화학 이론 대신 우주의 역동적인 에너지 장으로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류 과학 잡지들은 이들의 책을 당장 불태워야 할 유해한 도서라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외과의사 로버트 베커 박사는 이 생명 에너지 장을 연구하여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는 전기 자극을 통해 뼈를 치료하는 도구를 개발한 것에 그치지 않고, 도마뱀이나 거미처럼 다리가 잘린 실험용 생쥐의 다리를 인위적으로 다시 자라나게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포유류에게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팔다리 재생을 최초로 증명한 사건이었습니다. 베커 박사의 성공은 신체의 에너지 필드가 화학적 대사 과정에서 생겨나는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세포의 성장과 치료를 결정하는 가장 일차적이고 근원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커 박사가 이 재생 실험을 인간에게 적용하려 하자, 주류 의학계는 엄청난 분노를 뿜어내며 더러운 책략을 동원해 그의 연구 기금을 끊어버리고 연구소를 강제로 폐쇄했습니다.
스웨덴의 방사선학 연구소장인 비외른 노르덴스트룀 박사 역시 라이히와 마찬가지로 엑스레이 필름에 원인 모를 안개가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을 발견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는 이 안개 모양의 형태가 환자들의 생체 전기장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내고 신체 내부의 생체 전기 순환계를 다룬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주류 의사들은 생명 에너지와 관련된 그 어떤 새로운 발견도 철저히 무시했고, 그의 책은 미국 전역에서 이백 권도 채 팔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서양에서 연구 지원을 받지 못해 자신의 임상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이 외에도 생물체가 스스로 화학 원소를 완전히 다른 원소로 바꾸는 생물학적 원소 변환 실험을 성공시켰던 프랑스의 루이 케르브랑 박사나, 물에 기억력이 있어 아주 미미하게 희석된 성분도 에너지를 통해 신호가 전달됨을 증명한 자크 بن베니스트 박사의 연구가 소개됩니다. 이들은 엄격하고 과학적인 대조 실험을 통해 진실을 증명해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과학 학술지와 학계로부터 사기꾼이라는 누명을 쓰거나 연구실을 엉망으로 약탈당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기상학에서도 수개월 뒤의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애벗 박사나, 뉴멕시코에서의 인공 강우가 오하이오 주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던 랭뮤어 박사의 연구가 주류 과학계의 이권 때문에 철저히 매장되었습니다.
물리학계 역시 수백 년 동안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역동적인 생명 에너지인 에테르의 존재를 부정해 왔습니다. 마이클슨 몰리 실험이 단 사일 동안 고작 여섯 시간만 측정하고 에테르가 없다고 성급한 결론을 내린 반면, 데이턴 밀러 박사는 삼십 년 동안 이십만 번이 넘는 정밀 실험을 통해 에테르가 실제로 존재하며 금속에 반사되고 높은 고도에서 더 활성화된다는 법칙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라이히가 독립적으로 발견한 오르곤 에너지의 성질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빅뱅 이론이라는 종교적 교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핵무기 개발이나 수십억 달러가 걸린 거대 과학 산업의 경제적 이권을 지키기 위해 우주에 생명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는 진실을 철저히 검증 거부하고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계의 근원적인 생명 에너지를 발견한 수많은 개척자들은 학위나 명성에 상관없이 주류 학계로부터 무자비한 공격을 받거나 철저히 고립되었습니다. 라이히는 이러한 현상을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만성적인 정서적 질환인 감정적 페스트라고 진단했습니다. 주류 권력을 쥔 자들은 자신들의 학문적 명성과 경제적 이권, 사회적 권위가 새로운 대발견으로 인해 통째로 흔들리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이들은 과학이라는 이름의 종교 재판관이 되어 온갖 모함과 소문, 정치적 도구와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진실을 말하는 과학자들을 사회적으로 매장하고 죽이려 듭니다. 저자는 인류가 진정한 사회적 진보와 과학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득권 학계가 자행하는 이 끔찍한 감정적 페스트라는 장애물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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