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빌헬름 라이히가 제창한 사유 방식으로, 사물을 고정된 형태나 기계 부품처럼 분리해서 보는 기계론적 관점과 달리 에너지가 어떻게 흐르고 기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인식론적 틀이다. 라이히는 자신의 오르곤 생물물리학 연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전제로 이 사고방식을 제시했다.
기계론과의 차이
기계론적 시각은 세계를 구성 부품의 집합으로 보며 개별 요소의 정적인 형태를 기술하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기계론적 세균학자는 포도상구균을 '0.8 마이크론 크기의 동그란 알갱이'로 정의한다. 반면 에너지 기능주의는 그 존재가 어디에서 생겨나 어떻게 다른 생명체로 변해가는지, 그 과정과 기능을 추적한다. 라이히는 포도상구균을 '퇴화하고 있는 작은 에너지 소포'로 보았다.
기관 감각의 역할
라이히는 실험 도구만이 아니라 살아있고 느끼는 유기체인 과학자 자신의 '기관 감각'(몸 안에서 느껴지는 감각)도 중요한 연구 도구임을 강조했다. 에너지의 기능을 파악하는 데 체험적 감각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