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에 대한 몇 가지 오해
1. 비판론자들의 주요 논리와 오해에 대한 반박
아직도 많은 사람이 자연치유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비합리적인 대체의학으로 치부하곤 합니다. 하지만 암 치유에 있어 선택권은 전적으로 환자에게 있으며, 현대 의학이든 자연치유든 비난이나 야유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이 둘은 양자택일의 대립 관계가 아닙니다. 보통 비판론자들은 크게 네 가지 논리를 펼칩니다.
- 조선시대 수명과의 비교: 자연치유가 정답이라면 왜 과거 조선시대 사람들은 지금보다 수명이 짧았느냐는 지적입니다. 이는 현대병의 본질을 오해한 데서 비롯됩니다. 과거의 짧은 수명은 감염, 외상, 영양실조가 원인이었으며, 상하수도 정비와 공중보건 등 현대 과학과 의학의 발전 덕분에 인류의 수명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암과 같은 현대병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산업화 이후 파괴적인 생활 방식, 자율신경 구조 붕괴, 생리 시스템 교란 등이 누적되어 세포가 변질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총체적인 자연치유 노력을 통해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개선해 주는 방식이 필수적입니다.
- 치료 기회 상실에 대한 책임: 자연치유를 고집하다 현대 의학의 치료 기회를 놓치면 책임질 수 있느냐는 비판입니다. 자연치유는 현대 의학을 무조건 배제하지 않습니다. 현대 의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하며, 자연치유는 증상이 아닌 근본 원인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치료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응급 상황에서의 한계: 급박한 응급 상황에서는 결국 현대 의학의 수술이나 처치로 살아남는 것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질병의 진단, 경과 관찰, 감염 관리, 수술적 처치 등은 당연히 현대 의학의 영역이며 응급 상황에서는 현대 의학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응급 처치는 의사의 몫이지만, 위기를 넘긴 후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치유 노력은 온전히 환자 본인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 비과학적이라는 낙인: 현대 의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만 자연치유는 추상적이고 비합리적인 사고에 기대어 있다는 비판입니다. 제대로 된 자연치유는 해부학, 생리학, 생물학, 면역학, 후성유전학, 정신신경면역학 등 철저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삼습니다. 눈에 보이고 실험실에서 추출 가능한 성분만 과학이라고 규정하는 편협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인체의 건강성 회복과 암에 대한 방어 체계 구축 메커니즘을 밝히고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과정 역시 논리와 근거가 충분한 과학의 영역입니다.
2. 환우들이 자주 하는 질문과 심리적 치유법
치병을 시작하는 환우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들 역시 자연치유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결과론적인 후회에서 기인합니다.
- 기수와 발병 부위에 따른 치유 가능성: 암의 종류나 병기, 발병 부위와 관계없이 온전한 치유 사례는 수없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암 치유 여부는 암세포 자체의 기세보다 우리 몸과 자연치유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이를 실행하려는 신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 뒤늦은 후회와 자책감: 자연치유를 뒤늦게 선택하고 '처음부터 진작 할 걸 그랬다'며 자책하거나, 반대로 자연치유를 하다가 상태가 나빠졌을 때 '먹고 싶은 것이나 실컷 먹게 놔둘 걸 괜히 고생만 시켰다'며 후회하는 경우입니다. 제대로 된 자연치유는 건강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므로 누구에게나 무조건 도움이 되며,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할 영역이 아닙니다.
결과론적인 후회에 빠지는 것은 자연치유를 그저 민간요법의 하나로 혼동하거나 현대 의학과 대립적인 관계로 보기 때문입니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한 자녀가 설령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괜히 열심히 공부했다'고 후회하는 것이 잘못된 것처럼, 몸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행한 치열한 노력은 결과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고귀하고 당연한 과정입니다.
3. 상호 보완적 관점과 확신의 영역
암을 비롯한 현대병은 파괴적인 삶의 패턴이 누적되어 세포의 생존 조건이 무너져 생긴 질병입니다. 그렇기에 원인을 내버려 둔 채 결과물인 암 덩어리만 제거하는 병원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자연치유와 현대 의학은 서로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환자는 확률에 의존하는 불안한 민간요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신적, 정서적, 관계적, 식이적, 신체적, 환경적인 다양한 치유 조건들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삶 속에서 총체적으로 구현해 낼 때 확실한 치유의 영토가 열립니다. 내가 치유 적합적인 인간으로 완전히 변화한다면 이 세상에 불치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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