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타고난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통념을 깨고, 생활 습관과 환경에 따라 유전자 발현 여부가 달라진다고 설명하는 학문. 암의 약 95%는 유전적 결함보다 후성유전적 요인, 즉 잘못된 환경으로 인해 유전자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다고 설명된다.
유전자 스위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자체는 변하지 않더라도, 그 기능을 켜고 끄는 스위치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조절된다. 환경을 개선하고 유전자 발현을 바로잡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이 개념의 핵심이다.
메틸레이션
유전자 스위치를 조절하는 핵심 생물학적 메커니즘. DNA 특정 부위에 메틸기가 붙으면 나쁜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 메티오닌·엽산·콜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견과류, 효모 등의 섭취가 중요하며, 술은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유전자 스위치 오작동과 암
후성유전학적 관점에서 암의 95%는 유전적 결함이 아니라 잘못된 환경에 의한 유전자 스위치의 오작동으로 발생한다. 이는 암이 타고난 숙명이 아니라 생활 환경에 의해 촉발된 현상임을 뜻한다. 따라서 맑은 음식, 명상, 깊은 호흡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정상적인 유전자 스위치를 회복하는 것이 암세포 증식 동력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환경이 유전자를 조절한다
인간의 몸은 약 5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며, 각 세포는 주변 환경의 신호에 반응하며 유전자 발현을 조정한다. 이는 운명이 유전자에 의해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신호 전달과의 연결
후성유전학과 함께 발전한 신호 전달(signal transduction) 학문은 세포가 어떻게 환경 신호를 받아들이고 유전자 활동을 조율하는지 분자 수준에서 설명한다. 생각·감정·생활환경 등이 이 신호 체계를 통해 세포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